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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문화재단, 故 김수남 작가 사진활용 3자협약 체결
[헤럴드경제=소셜미디어섹션] 네이버문화재단은 국립민속박물, 김수남 유족대표 김상훈씨와 故 김수남 사진작가의 문화적 가치 재조명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故 김수남 작가의 사진 활용과 연구가 골자다. 유족이 소장하고 있던 슬라이드 필름 원본, 유품과 책자를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하고, 네이버문화재단은 약 17만 점의 디지타이징한 사진파일과 메타 정보를 정리해 국립민속박물관이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증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네이버문화재단 오승환 대표, 김수남 유족대표 김상훈씨, 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 관장.

네이버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고인이 생전에 촬영한 수십 만점의 필름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고, 작품명ㆍ촬영 연도 등 상세 정보를 저장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작품을 공유하고, 문화예술적 가치가 큰 고전 콘텐츠를 발굴하려는 작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2월에는 네이버와 김수남기념사업회가 손 잡고 타계 8주기 추모를 위해 공동기획한 ‘굿, 영혼을 부르는 소리 전(展)’과 ‘아시아의 하늘과 땅 전(展)’을 온라인 최초 특별전시회를 열어 네이버에서 서비스하기도 했다.

네이버문화재단은 김수남 타계 10주기를 기념해 내년 2월에 국립민속박물관과 온라인 전시와 박물관 특별전시를 함께 개최한다. 네이버문화재단 오승환 대표는 “故 김수남 작가의 사진은 아시아 소수민족의 풍습과 생활상을 담은 문화적 사료이자 인류문화의 귀중한 학술자료”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인의 사진작품이 다양한 연구분야에서 활용되고 온ㆍ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대중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故 김수남 사진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 사진작가로 ‘한국의 굿’, 아시아 소수민족의 생활상 등을 사진으로 담아내며 인류문화 사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은 인물이다. 2006년 태국에서 현지 부족의 신년 축제를 사진으로 담다가 뇌출혈로 별세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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