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토바이 타고 부녀자 핸드백 날치기한 40대 구속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길가는 여성들의 가방을 낚아채 물건을 갈취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6일 심야 시간에 오토바이에서 지나가는 부녀자의 가방을 날치기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박모(41)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8일부터 15일 사이에 서울 강남권, 경기 안양 일대 등을 돌아다니며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부녀자의 가방을 낚아챘다. 이런 방식으로 박 씨가 갈취한 돈은 총 12회에 1600만 원 상당에 이른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박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야식배달을 할 때 시용했던 오토바이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지난 해 같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지난 해 11월 5일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출소한 이후 두 달 만에 또 다시 범행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박씨가 범행 이후 10여분 만에 골목길을 도망간 데다, 심야 시간 비슷한 종류의 배달 오토바이가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워낙 순식간에 날치기가 이뤄져 피해자들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가 하루에도 2∼3건의 날치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여죄를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gyelov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