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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치반등 크로캅, UFC 재입성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기량 저하로 은퇴를 고민하며 UFC를 떠났던 미르코 크로캅(41ㆍ크로아티아)이 세계 최대규모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 재입성했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21일(한국시간) 해외 격투기웹진 MMA파이팅을 통해 최근 크로캅과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공개했다.

UFC가 크로캅을 재영입한 것은 그의 상품가치가 여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크로캅은 UFC를 떠난 뒤 일본 IGF에서 유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이시이 사토시를 두 차례 꺾고 챔피언 타이틀 획득과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또한 비록 예전 같지 않은 수준의 K-1이지만, K-1 월드 GP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사이 북미권 라이벌 단체 벨라토어 MMA 측에서 크로캅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UFC가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었다. 자사 흥행력을 높인다기보다는 경쟁단체의 호재를 제거한다는 차원에서 빠르게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UFC와 WWE 등 종목별 최대단체들이 금력을 앞세워 자주 쓰는 수법이다.

크로캅은 지난 2011년 10월 UFC 137에서 중견 파이터인 로이 넬슨에게 패배, 최근 3경기를 모두 KO패하는 부진을 보이자 스스로 은퇴하겠다며 UFC를 떠났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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