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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 크로아티아…첫 여성 대통령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49.46%득표
11일(현지시간) 치러진 크로아티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야권 단일 후보인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46)가 승리했다. 키타로비치는 이로써 크라아티아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97% 개표 결과, 중도우파 야당 크로아티아민주동맹(HDZ)의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후보가 50.54%를 득표, 49.46%를 얻은 이보 요시포비치 현 대통령에게 승리했다고 밝혔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는 크로아티아가 1991년 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한 이후 배출된 첫 여성 대통령이다.

이번 대선에서 두 후보는 침체된 경제 살리기를 최대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요시포비치 대통령과 조란 밀라노비치 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이 확산하면서 그라바르-키타로비치 쪽으로 판세가 기울었다. HDZ를 포함한 야권 단일 후보인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당선자는 요시포비치 대통령에게 지난해내내 여론조사에서 뒤졌으나 지난달 1차 투표에서 37.2%의 득표율로 요시포비치와의 격차를 1.3% 포인트 차이로 좁히며 상승세를 탔다.

현지 언론은 이번 결선투표가 대통령-총리를 낸 여당의 성적을 중간 평가하는 성격을 띠면서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후보가 득세했다고 평가했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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