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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JYP 연습생’ 지소울 알고보니?
[헤럴드경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15년차 연습생 지소울이 화제다.

지소울(본명 김지현)은 JYP에서 15년의 연습생활 끝에 오는 19일 데뷔한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상 및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지소울은 이미 음악팬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데뷔 하기까지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박진영이 그의 데뷔를 알리면서 전한 말처럼 지소울은 어려웠던 가정 환경과 JYP가 미국 사업을 접고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남아 도전을 계속한 의지를 보였다.


박진영은 “그의 재능이 너무 놀라워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데뷔가 확정되지 않은 연습생이라 최소한의 지원 밖에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열심히 연습하며 스스로를 키워갔다. 그의 노래는 어느새 미국 음악인들도 놀라는 수준에 이르렀고 미국 최고의 프로듀서와 그의 미국 데뷔 앨범 제작에 합의했다”라며 “그러나 준비과정 중에 뜻 밖에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터지고, 한국과 달리 금융자본이 지배하는 미국의 음반사들은 모두 긴축 재정과 구조조정에 들어가며 위험부담이 높은 프로젝트들을 백지화시켰다. 동양인 가수를 미국에 데뷔시키는 일은 당연히 그 리스트의 최상단에 들어가면서 당시 JYP의 모든 신인 가수들의 프로젝트들은 백지화되고 결국 얼마 후 우리는 미국에서 철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그 때 그 아이는 혼자 미국에 남겠다고 했다. 자신은 여기서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고. 저는 지금 이 실력으로 한국에 가면 넌 최고로 인정받을 거라며 한국 데뷔를 제안했지만 그의 마음은 흔들림이 없었다. 그는 결국 혼자 남았다. 회사로부터 나오는 턱없이 부족한 지원 속에서도 그는 혼자 미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 씬을 누비며 실력을 키워갔다”라고 지소울의 미국에서의 성장 과정에 대해 전했다.

그런 그가 마침내 데뷔하게 된 것.

JYP 측은 한국 가요 R&B계를 바꿀 수 있는 보컬이라고 자신한다. 박진영을 비롯한 JYP 식구들의 전폭적 지지가 있을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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