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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한 해외직구족, 전용카드 쓰면 ‘살뜰한 쇼핑
불황의 시대에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노력은 해외 직접구매의 붐을 가져왔다. 복잡한 유통 과정을 건너뛸 수 있어 해외 유명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해외 직구의 매력.

온라인 상에서 국경을 넘나들며 장바구니를 채워넣을 수 있는 것은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지난 3분기 해외 카드 사용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3% 늘어난 32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카드사들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해외 직구 전용 카드를 내놓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할인? 캐시백?=카드사들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쇼핑할 때 다양한 할인이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해외 온라인 쇼핑 배송대행 업체인 몰테일과 제휴해 발급하는 ‘몰테일 신한카드 Shine’을 이용하면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국제배송료를 최대 1만5000원 할인해 주고, 몰테일 포인트도 3배 적립해 준다. ’스마트 글로벌 카드’는 온라인을 포함한 해외 이용액의 2%를 할인해주고 미국 캐시백 사이트 이베이츠 가입시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의 해외직구 특화카드 ‘에브리몰카드’는 아마존이나 라쿠텐 등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전월실적에 따라 이용액의 7%(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에서 15%(전월 실적 100만 원 이상)까지 할인해 준다.

NH농협카드의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는 해외 이용 시 조건없이 무제한 캐시백해주는 해외 전용카드를 표방한다. 해외 가맹점 사용액의 2%, ATM 이용액의 0.5%를 무제한 캐시백해 준다.

KB국민카드의 ‘마일리지 가온카드’는 이용실적 1500원 당 대한항공 마일리지 2마일을 적립해 해외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유리하다. 


▶숨어있는 수수료도 다시 보자=한푼이라도 더 아끼자고 클릭품 팔고 일주일 이상 배송을 기다리는 것이 직구족들이다. 그런데 해외 직구에 사용한 카드에 생각지 못한 수수료가 숨어있다면 뒷통수를 맞은 기분일 터. 지난해 7월 출시된 하나 글로벌페이체크카드는 직구족들에게 ‘비장의 무기’로 통한다. 보통 직구 카드에 당연히 붙었던 해외 겸용 연회비, 국제카드 수수료, 해외 이용 수수료 등 3가지 추가 비용이 전혀 붙지 않기 때문.

일반적으로 해외사용 가능 카드를 사용할 때 비자(VISA)나 마스터카드 등 국제브랜드 이용수수료 1~1.4%에, 국내카드사 별도 수수료를 더해 1.5~2% 상당의 해외이용수수료를 내야 한다.

그러나 하나글로벌페이 체크카드는 이 같은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는다.

BC카드도 국제카드 수수료가 전혀 없는 글로벌카드를 내놓고 해외직구는 물론 해외여행 시 부담없이 사용토록 하고 있다.

▶해외직구 초짜도 걱정없다=해외 직구로 좋은 물건을 싸게 사고 싶어도 외국어 가득한 해외 쇼핑몰에서 혹시 사기라도 당하거나 잘못 결제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배송대행사들이 있지만 배송대행지 주소는 어디로 입력하는지 알아보려면 머리가 아프다.

KB국민카드는 이런 ‘해외직구 초짜’를 위해 ‘해외직구 쇼핑몰’을 열었다.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해당 해외 쇼핑몰로 연결되는 몰인몰(Mall-in-Mall) 형태로 구성돼 있다.

해외직구 관련 가이드는 물론 해외 쇼핑몰들의 할인ㆍ행사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이지(Easy) 해외쇼핑’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국어 주문, 배송대행 신청, 배송비 사후 결제 등의 별도 절차 없이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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