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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포 용의자 3명중 2명은 형제
AP통신 “모두 파리 북서부 출신”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테러 참사로 기록될 프랑스 주간지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 3명이 검거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여름 시리아에서 돌아왔으며 그 가운데 2명은 형제지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도 포함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이날 파리에 있는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침입해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사이드 쿠아치(34), 셰리프 쿠아치(32) 형제와 하미드 무라드(18)로 확인됐으며, 모두 파리 북서부 젠빌리에르 출신이라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CNN 방송도 패트릭 클러그망 파리 부시장의 말을 빌어 용의자 가운데 형제가 있다고 전했다. 쿠아치 형제는 알제리계 프랑스인이며, 나머지 한 명인 무라드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프랑스 주간지 르푸앵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이들이 지난 여름 시리아에서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용의자들이 시리아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특히 셰리프는 지난 2008년에도 이라크 반군을 모집하는 것을 도운 혐의로 기소돼 18개월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과 이슬람 과격단체와의 연계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는 보도에 대해 여전히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강승연 기자/spa@heraldcorp.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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