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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가 숙취에 직빵이라고?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배고프면 뜯어먹고 운동 전후로 간편하게 먹고 다이어터들은 식사대용으로도 먹는 이것. 저렴한 가격과 포만감 덕분에 자주 먹고 그래서 더 없이 익숙한 과일 중 하나인 ‘바나나’다. 이 바나나가 연초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탓에 매일 괴로운 당신의 아침을 ‘구제’해 줄 특효약이란 사실, 알고 있는지.

■ 바나나가 숙취해소에 특효?

출근 후 지끈거리는 머리와 쓰린 속을 부여잡고 점심시간에 먹을 해장국 생각에 오전을 허비할 필요는 없다. 가까운 편의점, 까페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바나나를 먹는 것만으로도 숙취의 무게를 어느정도 덜 수 있다.
숙취의 주요원인은 탈수현상과 칼륨 결핍이다. 이 두 증상 모두 알콜 섭취의 직접적인 결과다. 바나나는 여기서 ‘칼륨 결핍’ 부분을 맡는다. 바나나는 칼륨의 아주좋은 공급원이다. 보통의 바나나 하나를 먹으면 약 450mg 정도의 칼륨을 섭취하게 된다. 마그네슘 함량도 높은데, 음주 이후 혈관이 과하게 뛰어 생기는 지끈거리는 두통을 완화시켜준다. 바나나는 숙취 증상을 완화지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B6와 비타민C의 함량도 높다.

■ 바나나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바나나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의 좋은 공급원이다. 이 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증진시킨다. 적정한 세로토닌 수치는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전체적인 행복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숙면이 힘든 사람들이 편안히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트립토판은 신체가 스스로 만들지 못해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하는 필수아미노산이다. 즉 여러 식품 중에서도 트립토판을 섭취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바나나다. 여기에 바나나를 먹으면서 직장에서,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까지 완화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 



■ 피부 혹한기 겨울, 바나나로 극복

식품을 피부에 양보하는 것은 더이상 이상하지도, 아깝지도, 놀랍지도 않다. 피부에 좋다는 수 많은 성분들이 나오고 이들을 넣은 화장품들이 출시되는 가운데 ‘피부 미용에 좋은 과일’의 대열에 빠질 수 없는 것 또한 이 바나나라는 사실. 특히 바나나는 건선피부나 여드름 피부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바나나 껍질의 안쪽면을 문제가 있는 피부에 문지르고 잔여물은 남겨 둔다. 물론 이 같은 방법이 당장에 피부의 문제를 눈에 띄게 개선해주지 않지만, 꾸준히 활용할 경우 그 효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걱정이 된다면 작은 면적부터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바나나는 무사마귀를 치료하는데도 쓰인다. 바나나 껍질을 적당히 잘라 무사마귀에 문지르거나 밤동안 해당 부위에 고정시키면 매일밤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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