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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적 지식의 지평을 바꾼 책 ‘종의 기원’
종의 기원/찰스 다윈 지음, 김관선 옮김/한길사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지적인 충격과 영향을 가져다 준 진화론의 교과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됐다. 한길그레이트북스 133권째다. ‘종의 기원’은 다윈 생전에 모두 여섯 개의 판이 출간됐다. 대부분의 연구서는 판을 거듭할수록 새로운 내용이 첨가되거나 수정되기 마련인데, ‘종의 기원’ 만큼은 워낙 논란의 대상이 됐기 때문에 갈수록 표현이 부드러워졌고 일부 내용들은 삭제됐다. 번역자 김관선(페어리디킨슨 대학 강사ㆍ생물학)은 초판본이 다윈의 의견을 가장 잘 반영한 것으로 보고 이번에 새로 펴냈다.

‘종의 기원’ 1장은 인간의 의해 선택적으로 교배된 가축들에게 큰 변화들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다룬다. 2장은 자연 속의 변이를 대상으로 했다. 생존경쟁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변종이 생기면 그 개체는 보존되려는 경향을 띨 것이라 주장했다. 여기서 ‘자연선택’과 함께 보조적인 개념으로 성선택을 소개했다. 제5장까지는 생존경쟁과 자연선택, 변이의 법칙을 설명한다. 제 6장부터 9장까지는 반대 이론에 대한 방어와 반박을 담았고 제 10장에서는 화석기록이 연속적인 창조설보다는 진화론을 지지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초판은 1859년에 나왔고 올해로 출간 155주년이 됐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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