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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저는 공무원이 겪는 어려움 잘 알고 있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정부세종청사는 세종시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이며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완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국토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국이 골고루 발전하기를 바라는 꿈이 집약된 도시가 바로 이곳 세종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완공식은 세종시로의 3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곳 세종시에 36개 중앙행정기관 1만3000여명의 공무원과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3000여명의 연구원이 함께 근무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대한민국 행정중심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이제는 정부청사 완공과 1단계 도시계획을 넘어서,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도시로 도약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중심에 자리 잡은 이 도시를 앞으로 어떻게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느냐는 공무원을 비롯한 세종시민 여러분의 노력에 달려 있다”면서 “세종시의 성공은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과 다른 도시의 발전전략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긴밀한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저는 공무원 여러분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생활과 근무환경이 먼저 안정돼야 대한민국 행정도 더욱 효율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세종시의 거주환경을 더욱 개선해 가고, 스마트워크센터, 영상회의, 디지털행정협업시스템을 더욱 확충해서 효율성을 높여 가겠다. 국회와 세종청사 소재 기관들도 우리의 발전된 ICT 기술을 이용한 영상회의 등을 적극 활용해서 효율성을 높여 주시기 바란다”며 “이곳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 양보와 타협으로 공직개혁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곳에서 공직개혁이 시작되면 많은 곳에서도 그 뜻을 받을 것”이라며 “정부세종청사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으로 우리 역사에 길이 남는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 가자”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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