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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은행통’ 김옥찬 사장…서울보증 제2 도약 나선다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 SGI서울보증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특히 정통 은행 출신인 김옥찬 사장이 부임하면서 적잖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30여년간 금융업계에 종사하며 체득한 국제금융, 자본시장, 보험 등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업무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SGI서울보증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우선 젊어진 조직이다. 서울보증은 지난 10일 김상택, 강병세 전무이사와 노재균 전무대우를 새로 선임했다. 서열 중심의 인사관행에 변화를 준 것이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입사 선배들을 제친 파격 인사로 볼 수 있다”며 “이는 김 사장이 서열에 따라 승진하는 조직 문화에 자극을 주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장기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사적인 업무프로세스 혁신도 추진 중이다. 취임 후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그 동안의 관행적 업무처리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관행적인 업무행태를 바로 잡아 서울보증이 리스크관리 및 심사업무에서의 오랜 노하우를 살려 장기적인 발전 토대를 마련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른 금융기관과 연계한 신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사장은 임직원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노조도 회사와 운명을 같이하는 공동체라는게 그의 경영철학이다. 이를 위해 노사 상생 정책에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사장 취임 직후 현장과의 소통 강화에도 나섰고, 보고체계를 간소화하는 등 신속한 업무가 가능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김 사장은 회사의 지속 발전을 위해 경영환경 변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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