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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이케아’ 공세 막아낼까?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올해 가구시장의 키워드는 ‘이케아’. 경기도가 ‘가구 공룡’ 이케아의 상륙과 전방위적 공세로 어려움을 직면한 국내 중소가구업계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경기도는 이케아 광명 1호점의 개장으로 국내 중소가구업계에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2015년도까지 계획된 가구산업육성계획을 앞당겨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도가 마련한 주요전략은 경기도 가구산업발전계획에 포함된 15개 장단기 계획을 중심으로 ▷가구인프라 조기확충 ▷ 마케팅경쟁력강화 ▷ 젊은이들을 위한 창작스튜디오 설립 ▷ 인력양성시스템구축▷ 시험인증센터 설립▷ K-패션빌리지에 가구디자이너 빌리지의 조성 등이다.

또 사업의 실효성과 지원 규모 확대를 위해 중앙부처, 관련기관과 공조관계를 강화해 입체적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도는 경기도-대진TP-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15억원을 투입, ‘가구인증센터’를 내년 3월중 대진TP내에 설립한다. 향후 친환경 가구를 통한 국제적 경쟁력 확보와 제품 생산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지방중기청에서는 “토종가구를 살리자”라는 모토로 경기북부지역가구산업 발전을 위해 9억원 규모 특별예산을 편성, 도 예산 6억원을 포함한 총 15억원을 신기술개발 및 디자인지원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의 연계를 통해 1단계로 2016년까지 168억원을 들여 가구물류센터.전시판매장을 포천과 고양지역에 구축하고, 2단계로 이케아의 제3후보지 선정과 연계한 지역을 선정해 이케아 광명점을 직접 겨냥한 전시판매센터의 건립 지원을 검토중에 있다.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와는 동반성장이란 목표하에 국내 최초로 대ㆍ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공급자박람회를 개최(1억규모)하고, 국내 가구 대기업과 함께 우수 디자인 공모전(1억규모)을 개최한다.

또 가구업계의 자체 유통기반 확보 및 마케팅 역량 강화시책으로 가구밀집지역 판촉(5억규모)과 가구전시회 참가 지원(1억규모)을 대폭 확대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가구창착스튜디오 설립을 위해 포천시와 함께 내년에 1차로 6억원을 투입해 가구공방 창조기업을 육성한다.

도는 이와함께 고용노동부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사업규모(약 25억)를 협의중이다.

또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약 20억원 규모를 투자하여 ‘가구기술학교 설립’을 모색중에 있다.

한편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11월 열린 가구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K-패션디자인 빌리지에 ‘가구디자이너들을 위한 마을 조성’을 약속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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