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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전국민 ‘맞춤형 치료’ 3년 내 제공
[헤럴드경제] 영국에서 개인 맞춤형 치료 시대를 열기 위한 국민 DNA 분석 프로젝트가 시행된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세계 최초의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3년 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 타임스 등 영국언론은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이 환자 10만 명의 DNA를 기증받아 암과 희귀질환 등의 치료 연구에 나설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HS는 3년 안에 암과 희귀질환 환자의 DNA 염기서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에 기반해 환자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국 정부는 이 계획에 예산 3억 파운드(약 5144억원)를 투입해 내년 2월부터 케임브리지 대학병원 등 잉글랜드 11개 병원에 DNA 분석센터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DNA 데이터베이스는 암과 희귀질환 환자의 유전체 특성을 밝혀내 새로운 진단도구와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됐다.

맞춤형 의료 시대가 열리면 유전자에 따른 질병 위험을 개인별로 사전에 진단해암이나 희귀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또 환자별 유전체 분석 자료가 확보되면 매번 혈액검사를 할 필요가 없이 클릭 한 번으로 부작용 여부를 확인해 가장 적합한 약을 처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창기 1명당 10억 파운드에 이르던 DNA 염기서열 분석 비용은 수년 내 1000 파운드(약 171만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유전자 분석 맞춤 의료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잉글랜드 NHS 공단 의료책임자인 브루스 키오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인류 질병의 오랜 수수께끼를 풀고 과학적으로 가장 발달한 맞춤형 의료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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