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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정호근 “무당이 가십거리 되어도, 감출 필요없다”…자택에 신당
[헤럴드경제]배우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정호근은 22일 공개된 ‘스타일러 주부생활’ 2015년 1월호 인터뷰에서 “지난 9월 한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호근은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무속인으로서 사람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호근은 정지난 9월 30일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신의 가족사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정호근은 “딸을 잃고 한동안 촬영을 못했다. 대사를 암기해야 하는데 갑자기 먼저 떠난 딸이 생각나 대사를 모두 잊어버렸다. 촬영팀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제가 촬영을 못하겠다고 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딸을 잃고 나서 세상을 살고 싶지가 않았다”면서 “난 그 당시 정신병을 앓았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당시 죽고 싶었지만 자살은 너무 치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배우이다 보니 자살했다는 기사가 나는 것도 싫었다”면서 “그래서 사고사로 위장해 죽어야 겠다고 생각해 늘 술을 먹고 산에 올라갔다. 발이라도 헛디디면 실족사 처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해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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