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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탐방-래드캡슐] 미드코어급 아이돌육성으로 日 모바일시장 '저격'
- 보드게임 형식 스케줄 표가 '스킬트리' 
- 3D 셀쉐이딩 강점, 모바일 틈새시장 노린다


 

   
모바일게임 개발사 '래드캡슐'은 치밀한 글로벌 시장분석을 통해 자신들만의 색채를 찾아가고 있는 개발사이다. 이전 바른손게임즈의 '드래고니카'와 이야소프트의 '프로젝트 딜라이트'의 핵심 멤버로 구성된 실력파들이다.
온라인 RPG 개발만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자들이 모인 팀으로, 특히 3D 셀쉐딩 기술력을 자신한다.
이런 RPG 개발 고수들이 모여 색다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3D 셀쉐이이딩 기술에 아이돌 육성과 리듬게임 방식을 융합한 신개념의 장르를 개발하고 있다.
RPG의 육성 강화와 보상, 보드 게임형식의 스케줄 관리로 특성을 강화하는 스킬트리를 차용해 육성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래드캡슐'은 아직 콘솔게임에 갇혀, 틈을 보이고 있는 3D 아이돌 육성 장르에 과감히 도전하려한다.
본지는 이런 육성의 고수들을 만나 미드코어급 모바일 아이돌 육성 게임의 진수를 들어봤다.

일본 역시 게임 영역이 모바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스타 육성 장르에서 종주국이던 일본은 아직 모바일로의 직접 진출을 머뭇거리고 있다. 주로 IㆍP를 빌려주는 정도로 3D 셀쉐이딩을 차용한 대표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 레드캡슐은 바로 이 '틈'을 포착하고 정확한 급소를 노리고있다.

새로운 게임 한류 위한 철저한 '기획'
래드캡슐 은 온라인 RPG 개발로 10년 이상의 업력을 쌓아온 멤버들이 모인 개발사다.
특히, 래드캡슐의 이종일 대표는 판타그램과 위자드소프트, 실버포션, 바른손게임즈, 이야소프트 등에서 콘텐츠 기획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초기 팀을 꾸리고 '모두의 아이돌'을 기획하던 당시 온라인적인 사고를 벗어내기 위한 치열한 기획회의를 지속했다. 그들이 가장 먼저 집중했던 것이 바로 시장 분석이었다.
회사 창립 전부터 지난 3년여 간, 모바일게임 시장을 분석했다. 그리고 시장의 급소를 찌를 수 있는 자신들만의 장르를 발굴하기 위한 고민을 이어왔다.

 

   
미드코어급 RPG나, 중국의 웹게임 방식의 RPG들이 한국 시장의 주류가 되자, 이들은 모바일 유저들이 원하는 RPG적 육성 시스템에 주목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강점인 3D 셀쉐이딩을 이용한 모바일 아이돌 육성 리듬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장르에 대한 고민은 물론 그들의 취향도 작용했다. 하지만 그보다 일본 내 동종 장르가 아직 콘솔에 갇혀 빈틈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일본 내 유명 3D 스타육성 게임 개발사들이 모바일 진출에 주춤하며, 그저 IㆍP 등을 빌려주는 이때를 노린 것이다. 래드캡슐은 특히 일본과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미드코어급 아이돌육성 리듬게임 '모두의 아이돌'
래드캡슐이 개발중인 '모두의 아이돌'은 유니티엔진 기반, 수준높은 3D 셀쉐이딩 기법으로 주목도 높은 비주얼을 구현했다. 
특히, 온라인 RPG 개발팀이 구현한 3D 캐릭터답게, 호흡 만도 30여 동작이 넘는다. 이런 엄청난 종류의 모션이 매 순간 랜덤하게 취해지는 디테일을 선사한다.     
'모두의 아이돌'은 쉽게 말해 미드코어급 아이돌 육성 리듬게임이다. 육성의 경우 '트레이닝'이라는 리듬게임 모드로 접속해 게임을 즐기고 보상을 받는다.
또한 아이돌 육성 게임 답게 다양한 연출과 스토리 모드를 진행할 수 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캐릭터의 성향과 특성을 강화하는 스케줄 관리다. 이는 쉽게말해 RPG의 스킬트리와 같다. 보드게임판 형식의 일정관리에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하고 성장 시키고픈 특성 말판에 캐릭터를 옮겨 놓으면 된다.

 

   
예를 들어, 캐릭터를 섹시 콘셉트로 강화한다면, 행사 중심의 스케줄 말판에, 가창력을 강화하려면 피처링 중심의 스케줄판에 옮겨 놓으면 된다.
또한, 드레스 룸을 이용해 다양한 의상 연출은 물론, 캐릭터의 성장과 강화의 재미도 즐길 수 있다.
'모두의 아이돌'은 천편일률적인 육성방식을 넘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나만의 아이돌을 육성하는 게임이다.
래드캡슐은 한류의 주축인 아이돌을 육성 게임에 녹이고 이를 손쉬운 리듬게임에 담아 냈다. 여기에 미드코어급의 육성 요소까지 가미,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미드코어 육성게임의 급소를 노리고 있다.  

■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래드캡슐
+ 대표자 : 이종일
+ 설립일 : 2014년 2월
+ 직원수 : 8명
+ 주력사업 : 모바일 아이돌 육성 장르 개발
+ 대표작 : 모두의 아이돌
+ 위   치 :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18길 71
★ 강점 : 멤버 대부분이 온라인 RPG를 개발 서비스해본 10년이상 경력자들이다. 주로 바른손게임즈의 '드래고니카'와 이야소프트의 '던전히어로', '프로젝트 딜라이트' 개발을 진행했다.
특히, 모바일 시장에 들어오기 전 긴기간 치열한 기획과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모두의 아이돌'은 비주얼 뿐만 아니라 육성에 초점을 맞춘 미드코어급 육성 시뮬레이션이다. 온라인 개발 경력으로 다져진 3D 셀쉐이딩 기법으로 수준 높은 그래픽과 캐릭터 비주얼을 선사한다. 또한 수백가지의 동작을 직접 모션 캡처하고 매순간 랜덤으로 동작이 취해지는 디테일을 선사한다.

[개발사's KeyMan]  래드캡슐 이종일 대표

"철저한 차별화로 글로벌 시장 빈틈 노린다"

 

   

● 왜 이 장르를 선택했나

-  우리 레드캡슐은 3D 셀쉐이딩 캐릭터 구성에 매우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 동종 장르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일본도 아직 콘솔게임 중심이다. 이들이 모바일로 직접 진출하지않고 그저 IㆍP만 빌려주는 정도이다. 우리는 이런 빈틈을 노려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생각이다.

● 이 게임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  드레스룸을 통해 강화 진화 요소를 넣었다. 또한 트레이닝을 통해 잠재력 포인트(PP)를 얻어, 보드게임 형식의 '스케줄'이라는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케줄은 말판 놀이 형식으로 RPG로 치면 일종의 스킬트리이다. 스케줄을 어떻게 짜느냐가 캐릭터의 성향을 좌우하게 된다. 섹시 콘셉트는 '행사' 중심, 가창력은 '피처링'중심의 일정을 말판으로 설정해 집중 육성할 수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  내적으로는 구성원들의 개발 숙련도를 높이고 싶다. 온라인과 모바일은 정말 다르다도 생각한다. 모바일게임은 전세계로 열린 정말 새로운 시장이다. 우리는 아시아 게임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일본의 게임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일본이나 중국 시장에 진출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싶다.

※ 이종일 대표는…
기획자 출신이이면서, 학창시절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하는 등 실제 음악의 조예가 깊다. 아이돌 육성게임 기획에 이런 대표의 자질이 깊이 반영되 있다. 판타그램 출신으로 킹덤언더파이어와 샤이닝로어 개발에 참여했으며, 위자드소프트 '포가튼사가', 바른손게임즈 '드레고니카', 이야소프트 '던전히어로', '프로젝트 딜라이트'의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채성욱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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