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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경찰에 진정서 제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막말ㆍ성희롱 논쟁에 휘말린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박현정 대표가 지난 2일 언론사에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이사 퇴진을 위한 호소문’에 동참한 서울시향 직원들을 찾아 달라고 경찰에 진정서를 낸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박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이사 퇴진을 위한 호소문’을 작성한 ‘서울시향을 지키고 싶은 직원 17명’이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아 이를 밝히기 위해 진정서를 냈다”며 “서울시향 직원들이란 ‘이름’이 도용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서울시향 이미지에 큰 해를 끼친 만큼 누가 문제를 제기했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호소문 작성, 배포를 서울시향 직원들만이 했다고 하기엔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며 “나의 사퇴를 바라는 또 다른 세력이 있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대표는 “서울시와 감사원 조사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한 사람과 3자 대면을 하면, 직접 사과도 하고 벌도 받으려고 했다”면서도 “조사가 거의 끝나가지만 입장을 밝힐 기회도 없었고 소명할 기획도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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