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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콘’ 김준호, 역시 개그맨…“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하는 꿈 꿨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 코코 엔터테인먼트 김모 공동대표의 공금 횡령사건을 ‘개그콘서트’에서 떠올리게 하는 콩트를 선보였다.

김준호는 2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닭치고’에서 제설작업을 소재로 콩트를 꾸몄다. 김준호를 비롯한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 임우일 안소미 등은 송일국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로 분해 애교를 연발하며 무대에 섰다 

교장 김준호는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는 학생들의 말에 “같이 하자”고 나섰지만, 갑자기 아이들은 “축구를 하고 있다”면서 발로 찬 공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아버렸다.

아픈 기색이 역력한 김준호는 공을 굴리면서 관객석으로 공을 넘기며 학생들에게 “주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다시 무대로 날아든 공에 세게 맞아 넘어진 김준호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하는 꿈을 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준호가 소속된 연예기획사이자, 공동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김 모 공동대표가 수년간 수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 소속사 측은 최근 김모 대표를 영등포 경찰서에 형사고소했다. 김 대표는 특히 최근엔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하여 해외 도주해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상태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는 김준호를 비롯해 이국주 박지선 김지민 장도연 박나래 등 40여명의 정상급 코미디언이 소속돼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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