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UAE 아부다비에서 하루 2만배럴 원유산출시험 성공한 한국석유공사…해외 자원개발 쾌거…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와 GS에너지(대표이사 나완배) 등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측은 UAE 아부다비의 에어리어1(Area1)광구 할리바(Haliba) 구조에서 하루 생산량 2만배럴 가량의 원유산출시험(DST)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1억배럴 이상의 발견 잠재자원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견잠재자원량(Contingent Resources)’이란 시추에 의해 유전ㆍ가스의 부존은 확인됐지만 상업성 확인이 필요한 유전 및 가스량을 말한다.

원유발견에 성공한 할리바 구조는 지난 5월 첫 평가정(HB-3) 시추결과 총 5개 저류층 구간에서 하루 생산 약 1만 배럴 규모의 원유 산출시험 성공에 성공했다. 또 3월 시추를 개시한 두 번째 평가정(HB-4) 산출시험 결과 하루 8000배럴 규모의 원유산출에 10월 성공했다.

이후 11월부터 진행된 두 평가정 시추에 대한 기술평가를 통해, 발견잠재자원량이 사업참여 당시인2012년 3월 평가 대비 30%이상 증가해 할리바 구조에서만 1억 배럴 이상의 발견잠재자원량이 확보될 것으로 확인됐다.


할리바 구조 인근에서도 추가 구조가 확인돼 탐사시추를 통해 원유 발견시 자원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한국석유공사는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및 공동운영회사와 사업성을 평가해 3개 광구 내에서 기술ㆍ경제적으로 가장 유망한 할리바 구조를 우선 개발해 오는 2017년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할리바 구조에 평가정 3공을 추가로 시추해 추가 자원량 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개발개념 설계 및 개발계획 수립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원유발견에 성공한 에어리어1(Area 1)광구는 사업 초기, 시추기 확보의 어려움으로 사업 참여 당시의 예상보다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ADNOC과의 긴밀한 협조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탐사에 성공했다.

시추 후 평가된 발견잠재자원량이 당초보다 3000만 배럴 가량 늘어남에 따라 탐사지질, 저류공학, 시추공학 등 핵심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한 한국석유공사 등 국내기업의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에어리어1 외에도 에어리어2(Area 2)광구에서도 이미 발견된 구조에 대한 3차원 물리탐사 자료를 취득 완료하고 기술평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해상의 에어리어3(Area 3) 광구에서는 현재 정밀 평가를 위한 3차원 물리탐사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에어리어2와 에어리어3의 평가정 시추는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에어리어2와 에어리어3는 에어리어1의 할리바 구조 개발 작업과 병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GS에너지와 한국컨소시엄을 구성, 2012년 3월 UAE 아부다비 3개 광구 참여계약을 체결했으며, ADNOC와 현지 공동운영회사(Al Dhafra Petroleum Operations Company)를 설립하고, 두 회사에 전문인력을 파견해 탐사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아부다비 3개 탐사광구는 ADNOC사가 60%, 한국컨소시엄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육상 2개 광구(Area1, Area2)는 아부다비 국토 면적의 약 10%에 해당될 만큼 넓다.

okidok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