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월스트리트저널, “휴대폰 신흥강자 샤오미 시가총액, 450억달러 넘어”
[헤럴드경제]최근 휴대전화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샤오미(小米) 시가총액이 450억달러(약 49조5000억원)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일 온라인 판에서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미가 10억 달러 이상을 곧 차입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WSJ는 샤오미 신규 차입이 이르면 22일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출신이 조성한 올스타 인베스트먼트와 러시아 투자회사 DST 글로벌,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도 이번에 샤오미 지분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들 가운데 DST 글로벌과 GIC는 이미 샤오미 지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산하 사모펀드인 윈펑 캐피털도 이번 샤오미 차입에 가세한 것으로 이 소식통은 밝혔다.

그러나 샤오미 측은 이번 차입에 대해 논평하길 거부했다.

WSJ 분석에 의하면 샤오미 시가총액은 지난 16개월 350% 증가했다. 이로써 시가총액이 6개월 사이 126% 늘어나 410억 달러인 유사 콜택시 서비스 우버를 크게 앞섰다. 로이터는 샤오미가 당국에 앞서 보고한 자료를 인용해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雷軍) 지분이 77.8%라고 했다.

2010년 창업한 샤오미는 지난 2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중국 최대 휴대전화 공급사로 부상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1870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6000만대를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WSJ는 샤오미가 본격적인 세계적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특허 시비와 고객 자료 관리 문제, 부족한 국제 인지도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266억 위안(약 4조7000억 원)의 매출에도 순익이 3억 4700만 위안(운용 수익률 1.8%)에 불과한 것도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WSJ와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