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통진당이 받던 국고보조금은 6억9000만원이었다.
2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 국고보조금이 쪼개지면서 새해부터 분기별로 새누리당은 48억2000만원, 새정치연합은 43억8000만원, 정의당은 5억2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급받는다.
각각 3억8000만원, 3억1000만원, 730만원이 증액된 액수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 경상보조금 총액 가운데 50%를 우선 균등하게 나눈 후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정당에 총액의 5%씩을 배분한뒤 의석수 비율에 따라 남은 액수를 지급한다.
몰수 대상인 의원직을 잃은 5명의 국회의원 후원회 계좌와 국고로 귀속될 통진당의 잔여 재산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확한 재산 규모는 국고보조금 이외의 일반 잔여재산의 상세내역 보고가 끝나는 내년 2월 말이 돼야 파악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환수 재산 규모는 아직 대략적으로도 알 수 없는 상태”라며 “내년 2월19일까지 잔여 재산에 대한 보고를 받아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통진당의 잔여 재산은 지난 6월 현재 13억5000만원 가량이다.
올들어 통진당에 지급한 국고보조금 27억8490만원과 선거보조금 28억195만원,여성추천보조금 4억8971만원 등 총 60억7657만원과 기탁금으로 지급한 373만원 중 미사용액도 환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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