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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아시안컵 최종 승선자 명단 22일 발표…스트라이커 누구냐?
[헤럴드경제]다음달 9일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누가 슈틸리케호에 최종 승선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60) 한국대표팀 감독은 오는 22일 아시안컵에 출전할 23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골 결정력 부족을 한국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스트라이커 자리에 누가 이름을 올릴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항상 언급되는 스트라이커는 이동국(전북 현대), 김신욱(울산 현대), 박주영(알샤밥) 이다.

그러나 이동국, 김신욱은 부상으로 재활하고 있고 박주영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6경기째 골 침묵을 겪고 있다. 박주영이 발탁될지는 미지수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체요원 후보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전지훈련에서 시험했다. 이정협(상주 상무),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종호(전남 드래곤즈), 강수일(포항 스틸러스), 황의조(성남FC) 등이 그들이다. 이들을 포함해 서귀포에서 시험에 참여한 선수는 전 포지션을 통틀어 28명에 이른다.

각 포지션마다 이미 한 자리씩을 꿰찬 것으로 보이는 유럽파의 남은 자리를 노리는 경쟁이 뜨겁다.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 삼성),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현대),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등 4명이 경쟁한다. 슈틸리케호 출범 후 A매치에서 김진현이 2경기, 김승규, 정성룡이 1경기를 소화했고 이범영은 아직 출장하지 못했다. 아시안컵 골키퍼 엔트리는 3명으로 이들 가운데 1명은 탈락의 고배를 든다.

중원에서 공수의 연결고리를 맡을 중앙 미드필더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일단 모양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짝을 찾는 작업이다. 한국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자원으로는 박주호(마인츠), 박종우(광저우 부리), 한국영(카타르SC)이 거론된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하지만 지난달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와 호평을 받았다.

박종우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 한국영은 올해 브라질 월드컵 때 기성용과 짝을 이룬 수비형 미드필더다.

이들 외에 K리그에서 수원 삼성의 선전을 이끈 김은선, 일본에서 활약하는 정우영(비셀 고배), 김성준(세레소 오사카)은 서귀포 훈련에서 시험을 받았다.

중앙 수비수의 윤곽도 오리무중이다. 슈틸리케호 출범 후 평가전에서 센터백 듀오가 같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10월 파라과이전에서는 곽태휘(알힐랄), 김기희(전북), 코스타리카전에서는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주영(FC서울), 11월 요르단전에서는 김영권,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이란전에서는 장현수(광저우 부리), 곽태휘가 낙점됐다.

서귀포 훈련에서는 김영권, 김주영, 김민혁(사간 도스), 장현수가 시험을 받고 있다.

오른쪽 풀백으로는 차두리(서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임창우(대전 시티즌), 정동호(울산), 왼쪽 풀백에는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진수, 홍철(수원), 이주영(전북)이 경쟁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이 면담을 통해 아시안컵 출전을 설득한 차두리조차 아시안컵의 한 자리가 미리 보장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시안컵 대표팀 23인의 명단은 21일 서귀포에서 열리는 자체 평가전의 내용을 반영해 결정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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