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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가수 싸이 "새해 수 쓰지 않고 음악에 매진"
[헤럴드경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7)가 “앨범을 만들기 위해 여러 음악을 하다가 좋은 노래가 나오는 건데 어느 순간 뭐에 쫓기듯이 승부를 보려고 수를 썼던 걸 깨달았다. 내년에는 한 곡으로 승부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싸이는 20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올나잇 스탠드 2014‘ 공연에서 “지난 2012년에 (’강남스타일‘로) 받았던 칭찬이 너무나 과분해 제정신으로 돌아오는데 2년 정도 걸린 것 같다”고 부담감을 고백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초 올해 신곡 ’대디‘를 발표하려고 국내에서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했지만신곡 발표에 급급하기보다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는 게 의미 있다고 판단해 발표를 미뤘다.

그는 “내년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한 곡으로 승부하지 않고 열심히 음악 하겠다”며 “’아버지‘ ’낙원‘ 같은 여러 노래를 만들다 보면 좋은 노래가 나올 것이다.

기회가 돼서 ’강남스타일‘처럼 다른 나라 사람들이 사랑해주면 고맙고 그게 아니어도 제가 하던 일을 묵묵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축제를 좋아하는데 3년 동안 못 갔다”며 “MBC ’무한도전‘을 보면서 ’극한 알바‘편도 나가야 되는 데라고 생각했다. 내년부터 원래 하던 거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싸이는 ’라잇 나우‘(Right Now)를 비롯해 ’새‘ ’챔피언‘ ’젠틀맨‘ ’연예인‘ 등의 대표곡을 선보였다.

그는 “엽기 가수로 시작했지만 최근 2~3년 말도 안 되는 수식어를 받았다”며 “이러나 저러나 데뷔 14년째 딴따라 싸이”라고 말해 1만2천 관객의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음악으로 떠나간 친구에게 노래를 불러 드리고 싶다”고 말한 뒤 고(故) 신해철의 영상을 배경으로 조용필의 ’친구여‘를 불러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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