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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만장자 독신남 페르손의 770억원짜리 베벌리힐스 저택 화제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를 개발한 모장의 창업자 마르쿠스 페르손<35ㆍ사진>의 호화 저택이 화제다.

미국 CNBC방송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모장 매각으로 억만장자가 된 독신남 페르손은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상류층 지역인 베벌리힐스 힐크레스트 드라이브에 2136㎡(646평) 규모의 초화화 주택을 7000만달러(769억원)에 구입했다. 이는 힐스 지역 부동산 매매가 중 최고액이다.

비욘세의 남편인 가수 제이 지, 호텔경영인 스티브 윈도도 이 집의 구입을 저울질 했다.


집은 전 ‘핸드백 갑부’ 부르스 마코스키가 지은 건물로, 마코스키는 핸드백 사업에서 캘리포니아의 초고가 주택 사업으로 기민하게 뛰어들었다. 마코스키는 수억달러에 사업체를 판 다음 L.A로 이주해 요트와 개인전용기까지 부유층의 눈높이에 맞춘 부동산을 개발했다. 그는 CNBC에 “나는 이 세계를 이해하고 있어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보면 집은 그리 큰 편은 아니다. 침실 8개, 욕실 15개가 딸렸으며 작은 토지를 끼고 있는 정도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최고의 예술품과 가구, 와인, 테이블셋팅까지 완벽하게 갖춘 환상적인 집이다.


7000만달러 짜리 집 사양은 이렇다.

16m 길이의 넓다란 거실은 열고 닫을 수 있는 유리 벽으로 둘러쳐 있고, 이 유리 벽을 열면 큰 수영장이 펼쳐진다. 탁 트인 L.A 도심과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베벌리힐스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차고는 최첨단을 달린다. 유압식 플로어가 설치돼 있어 아래 층에 있는 차가 집의 아래층 라운지로 자동으로 내려가며, 대형 회전식 플로어는 차가 완벽한 각도로 보기 좋게 놓일 수 있게 한다.


체육시설 바로 오른편에는 거대한 캔디 바가 설치 돼 있다. 이 바에는 20만달러(2억2000만원) 어치 캔디가 비축돼 있다.

거실은 벤틀리모터스가 제작한 의자와 소파로 꾸며져 있다. 벤틀리 특유의 가죽과 우드 질감의 소파 셋트는 가격이 50만달러(5억5000만원)에 이른다.

와인셀러에는 돔 페리뇽 등 최고급 와인이 가득하게 채워져 있다.

24명이 둘라 앉을 수 있는 대형 식탁은 로벨토카발리 테이블 셋팅으로 장식돼 있다. 1인당 3700달러(406만원)짜리다.

집 구석 구석에는 값비싼 동물 가죽이 덧대져 있다. 옷방의 서랍은 악어 가죽, 영화상영실 문은 이탈리아산 도마뱀 가죽으로 처리돼 있다.

러그에는 펜디, 카우치에는 벤틀리의 ‘B’ 등 곳곳에 명품 로고가 박혀 있다. 메인 침실 가구 일체가 루이뷔통 제품이다.


라이카 카메라와 제임스딘 바이크 모조품까지 갖가지 장식품들이 자리 하고 있다.

칫솔까지 금으로 만들어져 있다. 즉 페르손은 달랑 몸 만 들어가 살 수 있다.

한편 페르손이 설립한 모장은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에 25억 달러(약 2조6000억원)에 매각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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