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식품업계 ‘허니’ 마케팅 “꿀맛이네~”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식품업계에서 꿀 마케팅 열풍이 거세다. 꿀은 예로부터 맛은 물론 영양면에서도 뛰어나 고급 음료나 요리에 사용중인 식재료다. 꿀은 그 자체로도 건강식품으로 여겨질 정도로 영양면에서는 다방면으로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 인정받아 왔다.

이같은 꿀의 효능이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와 맞물려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맛에 있어서도 벌꿀이 함유된 단맛은 고급스럽고 깊은 풍미를 내며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건강한 재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건강한 천연재료인 벌꿀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꿀의 영양을 더한 ‘건강한 단맛’으로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요즘같이 날씨가 춥고 건조할 때는 기관지 관련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꿀은 감기로 인해 칼칼해진 목과 마른 기침을 완화 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 또 꿀은 기운이 없을 때 섭취하면 기력회복에도 도움이 돼 겨울철 피로해진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데 좋다.

정식품은 겨울을 맞아 쌀쌀한 날씨에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는 ‘베지밀 벌꿀 두유’를 출시했다. 베지밀 벌꿀 두유는 콩의 속살을 갈아 만든 두유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국산 꿀을 함유한 제품으로, 콩의 영양소를 고스란히 담은 두유 속 부드러운 벌꿀의 영양이 더해져 맛과 영양이 배가 됐다.

이동호 정식품 홍보팀장은 “베지밀 벌꿀 두유는 고소한 두유에 달콤한 벌꿀을 담아 영양과 맛이 모두 충족돼 바쁜 아침 든든한 식사대용, 출출한 시간 영양간식으로 좋다”며, “쌀쌀한 날씨에 달콤하고 영양이 가득한 베지밀 벌꿀 두유가 소비자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코카콜라의 주스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는 최근 신제품 ‘벌꿀배’를 출시했다. 벌꿀배는 환절기 목감기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꿀찜을 간편하게 따뜻한 온장 음료 형태로 음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배의 과즙에 꿀을 섞어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꿀의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더해 ‘색다른 단맛’ 제공=최근 SNS를 중심으로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도 달콤한 꿀을 사용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감자칩의 짭짤함과 허니 소스의 달콤함 맛 그리고 고소한 맛이 한데 어우러진 제품이다. 신선한 생감자에 국내산 아카시아 꿀을 사용해 달콤함을 더했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은 출시 3개월 만에 편의점 매출 1위, 1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교촌치킨의 ‘허니시리즈’도 작년 대비 판매량이 배 이상 증가하며 인기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제품은 마늘간장 소스에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등을 지니고 있는 국산 꿀을 섞어 달콤한 맛을 부각시켰다. 짭조름한 맛과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맛으로 남녀노소에게 두루 사랑 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도 ‘내추럴디저트 세븐 허니플레인’은 플레인 발효유에 국산 꿀을 넣어 더욱 풍부하고 깊은 맛을 내는데 성공했다. 당 함량을 기존 떠먹는 발효유 제품 대비 25% 이상 낮췄지만, 꿀의 달콤한 맛이 플레인 제품의 신맛을 잡아 준다. 여기에 원유가 가지고 있는 영양과 본연의 맛이 고스란히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alltax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