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수주 실적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며 독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4년 연속 130억달러 이상 수주가 예상되며 수주 잔고는 연말 기준 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대형 조선 3사 중 가장 많은 수주 잔고를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8일 기준 약 127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특히 기술력을바탕으로 올해 총 28척의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을 수주했다.

이 연구원은 “LNGC 수주 독주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LNGC는 금융위기 이후에도 유일하게 선가 하락이 없었던 선종으로 올해 수주가 투입되는 2016년부터는 대우조선해양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지만 수주의 양과 질이 뛰어나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을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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