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KB금융이 최근 내부적으로 마련한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자 공청회를 연다.

KB금융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KB금융 지배구조 개선 공청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이시연 한국금융연구원 박사, 최준선 성균관대학교 교수, 박유경 APG 이사, 손경욱 국민은행 노조 수석부위원장 겸 우리사주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공청회에서는 KB금융의 지배구조 개선 관련 컨설팅을 맡았던 보스턴컨설팅그룹이 KB금융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 KB금융 사외이사는 지분 1% 이상 주주와 헤드헌터, 내부 풀 등을 통해 후보를 추천받은 후 고객 대표 등이 참여하는 인선 자문단을 거쳐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공청회에서 손경욱 부위원장은 인선 자문단과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 직원 대표도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외이사 선임 등을 통해 앞으로 KB금융이 더 선진화되고 합리적인 지배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