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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주요 공연 라인업…유명 뮤지컬ㆍ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줄이어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새해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주요 공연 제작사 및 기획사들이 내년 라인업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시카고’, ‘캣츠’ 등 유명 뮤지컬 공연의 오리지널팀을 비롯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빈 필하모닉 등 유명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줄 이을 예정이다. 놓치기 아까운 공연들이 많아 일부 뮤지컬이나 클래식 애호가들은 “미리 적금을 들어놔야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형 뮤지컬=새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뮤지컬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1월 9일부터 2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주진모가 레트 버틀러역으로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고, 뮤지컬 배우 바다와 소녀시대 서현이 스칼렛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동명의 영화를 프랑스 제작진이 뮤지컬로 옮겼다.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은 지난 13일 경주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어 4월에는 ‘캣츠’, 6월에는 ‘시카고’ 오리지널팀이 내한 공연을 갖는다. ‘시카고’는 12년만에 해외팀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사진제공=신시컴퍼니, 빈체로, 크레디아]

창작 뮤지컬로는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아리랑’과 여성 이중간첩을 소재로 한 ‘마타하리’ 등이 선보인다.

‘아리랑’은 고선웅이 극본ㆍ연출을, 박칼린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마타하리’는 ‘지킬 앤 하이드’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등이 참여한다.

한편 올해 개막한 창작 뮤지컬 가운데 호평을 받았던 ‘프랑켄슈타인’은 내년 11월경 충무아트홀에서 재공연할 예정이다.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레미제라블’은 연말 블루스퀘어에서 선보인다.

▶클래식 음악=2015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 및 연주자들의 내한이 러시를 이룬다.

첫번째로 독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이 3월 13일 내한 공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침머만이 협연한다.

3월 25일과 26일에는 젊은 거장 구스타보 두다멜이 LA필하모닉을 이끌고 한국을 찾는다.

이어 4월에는 2015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RCO)의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RCO는 2008년 영국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월드 베스트 오케스트라20’에서 베를린필과 빈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세계적인 지휘자 이반 피셔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한다.

거장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지휘하는 빈필하모닉은 10월 10일 공연한다. 빈필하모닉은 지난 2009년 이후 6년만에 내한한다.

[사진제공=신시컴퍼니, 빈체로, 크레디아]

창단 466년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11월 18일과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 악단의 수석 객원 지휘자인 정명훈이 지휘한다.

12월에는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도이치 캄머필과 함께 3년 연속 내한공연을 갖는다.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는 현악 앙상블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10월 7일과 9일 공연한다. 세계적인 연주자 랑랑은 12월 8일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한편 내년 재단법인 출범 10주년을 맞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베토벤과 브람스에 집중한다. 4월 28일에는 정명훈의 지휘 아래 브람스 교향곡 4번을 들려준다.

▶무용=오는 2016년 은퇴를 선언한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은 내년 11월 7일과 8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오네긴’을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3월 25~29일 대표적인 낭만발레 ‘지젤’로 올해 첫 공연을 시작한다. 올해 강 단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선정했던 작품인 ‘교향곡 7번&‘봄의 제전’은 5월 28~3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재공연한다.

그밖에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존 크랑코 안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비롯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왕자호동’ 등을 공연한다.

[사진제공=신시컴퍼니, 빈체로, 크레디아]

유니버설발레단은 유명 안무가 나초 두아토의 ‘멀티플리시티’(3월 19~22일)를 시작으로 ‘지젤’, ‘라 바야데르’ 등을 선보인다. 오는 4월과 5월에는 오만과 일본에서 ‘발레 춘향’과 ‘돈키호테’로 발레 한류를 이어간다.

한편 LG아트센터에서는 5월 7일과 5월 9~10일 벨기에 로사스 무용단의 ‘로사스 댄스 로사스’, ‘드러밍’이 무대에 오른다. 벨기에를 현대무용의 성지로 만든 장본인인 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가 이끄는 로사스 컴퍼니가 10년만에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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