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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모바일 메신저 사업 접는다…엔터에 집중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삼성전자가 모바일 메신저 챗온 서비스를 접는다. 음원 및 영상 서비스 밀크, 아마존과 협업 중인 전자책 서비스 등 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9일 모바일 메신저 챗온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챗온 이용자에게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운영정책의 변경에 따라 2015년 2월 1일 09시(한국시간)부로 챗온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챗온 대화방의 개인 컨텐츠는 서비스 종료 후 삭제한다. 내년 2월 전까지 사용자들은 각 대화방에서 메뉴의 ‘백업’을 선택해 대화 내용과 사진, 동영상 등의 첨부 파일을 내장 메모리에 저장하거나 메일 등으로 전송해야 한다.

대화방에 남아 있는 사진과 동영상의 경우 서비스 종료 전까지 다운로드 할 수 있고, 기기에 남아 있는 대화 내용은 서비스 종료 후에도 텍스트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챗온 서비스 종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헬스, 모바일 커머스 등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및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음악 서비스 밀크를 동영상까지 확대하고, 또 아마존과 제휴를 통해 전자 잡지 및 책 서비스를 확대하는 대신, 지난 3년간 투자에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챗온 같은 서비스는 과감히 접겠다는 의미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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