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성인남성 10명 중 4명 흡연…담뱃값 오르는 내년엔?
[헤럴드경제] 지난 1999년 담배를 피는 남성이 10명 중 7명이었다면, 지난해엔 10명 중 4명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흡연율도 소폭감소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4’에 따르면 성인 남성 흡연율은 1999년 67.8%에서 2012년 44.9%로 줄었다. 또 통계청은 같은 기간 여성 흡연율도 4.6%에서 4.0%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성인 남성 흡연율이 42.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인 남성 기준으로만 보면 한국 흡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흡연율은 남성과 여성 모두 이혼한 집단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한 남성의 흡연율은 64.1%, 이혼한 여성의 흡연율은 12.2%였다.

내년 1월부터 2000원 인상되는 담뱃값의 영향으로 흡연율이 더 떨어질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흡연율 감소와 국민건강 증진을 이유로 담뱃값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연말까지 일부 흡연가들의 담배 사재기는 심해질 전망이다. 이른바 ‘메뚜기족’으로 불리는 이들은 담배 구매를 제한한 편의점 등 정책을 피해가며 여러 가게들을 방문해 담배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