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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땅콩 회항’ 조현아, 닷새 사이에 ‘꼿꼿→눈물 뚝뚝’ “확 달라진 모습”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17일 오후 1시50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다. 닷새전과 사뭇 달라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땅콩 회항’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전 부사장은 검찰청사 입구에서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한마디만 한 뒤 고개를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땅콩회항 조현아. 사진=OSEN, 뉴스핌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의 사실조사를 받기 위해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건물로 출석했을 때는 “사과하겠다” “직접 사과하겠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모든 계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등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나마 답했지만, 이날 검찰 출석에선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한채 입을 굳게 다물었다.

당시 비교적 꼿꼿한 모습이었던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날은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떨어뜨린 채 눈물만 뚝뚝 흘려 눈길을 끌었다.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항공기가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하기까지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승무원의 어깨를 밀치거나 책자 케이스로 사무장의 손등을 찍었다는 등 폭행이 있었다는 참고인 진술 내용과 관련해서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앞선 국토부 조사에서 램프리턴을 지시하지는 않았고 사무장에게 내리라고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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