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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한인사회가 박원순 시장에게 보낸 비판 글 화제

  • 기사입력 2014-12-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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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헌장ㆍ서울시향 문제점 조목조목 지적


[헤럴드경제=최상현ㆍ최진성 기자]프랑스에 사는 일부 교민들이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의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해 눈길을 끈다.

주프랑스 한인 커뮤니티 ‘파리꼬빵’은 ‘박원순 서울시장께 보내는 공개편지’라는 제목으로 15일(현지시간)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같은 내용을 실었다. 이들은 “서울시민도 아니면서, 주제넘게 서울시 일까지 간섭이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전제하면서 최근 서울시에서 일어난 인권헌장 제정안 폐기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내홍을 언급하고 박 시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파리꼬빵은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로 살았던 박 시장이 정치인으로 바뀌었다고 선언하면서 스스로 도모했던 인권헌장을 포기했다”며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발언은 극우 기독교단체의 압력에 대한 순수한 투항”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3년 전 프랑스 중ㆍ고등학교 생물교과서를 예로 들며 “성소수자를 사회에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인다”며 “이의를 제기한 곳은 극우 카톨릭주의자로, 당시 사르코지 정부는 그들을 가볍게 일축했다”고 했다.

이들은 “헌법 20조는 정치가 종교와 분리될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종교단체의 협박에 위정자가 굴복하는 것은 명백히 헌법을 위배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사회가 특정종교의 횡포로부터 시민들을 지켜주는 것 또한 서울시장의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파리꼬빵은 박현정 대표의 막말과 정명훈 예술감독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시향 사태에 대해서도 박 시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특히 ‘정 감독을 배제하면 서울시향에 어떤 대안이 있느냐’는 박 시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파리꼬빵은 “박 시장은 ‘다른 대안이 없다’는 주관적인 전제를 갖고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서울시장의 역할은 서울 시민 모두의 이해를 대변해 공정한 행정을 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갈등의 해결에 기준이 돼야 할 부분은 법과 원칙”이라면서 “세계적 지명도가 높은 예술가 앞에서 원칙을 접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파리꼬빵은 “박 시장이 저지르고 있는 실수들이 되풀이 되질 않기를 바란다”며 “시민운동가 시절 당신(박 시장)이 알고 있던 상식과 가치가 시정에 고스란히 적용되는 것이 서울 시민들이 당신에게 부여한 사명”이라고 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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