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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LG화학,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전달…3년간 60억 지원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적경제 주체에 대한 후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회적경제란 윤리 목적이강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을 비롯해 자발적 조직들이 수행하는 공적 목적의 경제 행위 일체를 뜻한다.

양사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LG Social Fund)’ 공개경연대회를 갖고 후원 대상인 15개의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태양광이나 풍력을 개발하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업체들을 비롯해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량 사업, 재활용 폐기물 처리 업체 등 15개 업체가 선정됐다. 정부, 학계, 사회적경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은 84개 기업을 지난 2개월 간 평가한 후, 이날 공개경연의 청중 평가 점수(10%)를 반영해 최종 심사했다.

이날 선발된 업체들은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을 전달받았다. 전달식에는 김재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이윤섭 환경부환경정책관,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 박준성 LG화학 상생협력담당 등을 비롯해 사회적경제 및 유관기관 종사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와 LG화학은 지난달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협약을 맺고 앞으로 3년간 60억원을 투자해 사회적 경제 주체를 지원하는 ‘LG소셜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기업이 정부 부처와 협력해 이뤄지는 사회적 경제 지원은 ‘LG소셜펀드’가 유일하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은 “정부, 기업, NGO 등과 협력해 우수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LG화학이 10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LG Social Fund)’ 공개경연대회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첫째 줄 왼쪽 5번째부터 순서대로)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윤섭 환경부 환경정책관, 배상호 LG전자노동조합위원장,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업운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LG전자]

한편, 이날 LG전자는 지난 2달 간 진행한 대학(원)생 대상 ‘사회적경제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도 발표했다. 재생 에너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낸 팀들이 환경부 장관상, 한국사회적경제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수상작의 실현가능성을 고려해 사업 진행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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