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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의 날>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등 5명 금탑산업훈장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허진수<사진> GS칼텍스 부회장이 석유제품을 국내 최대 수출 주력 품목으로 육성한 공로로 5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경기침체와 산유국 정제능력 확대 등 불리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대규모 고도화 설비 투자 및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에 나서며 GS칼텍스가 260억 달러(약 29조4000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허 부회장 등 수출 확대에 기여한 수출 역군 742명(2개 단체 포함)에게 훈창과 표창을 수여했다. 

허 부회장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조순태 녹십자 사장, 강신영 흥아기연 대표, 양진석 호원대표와 함께 산업포상 최고영예인 금탄산업훈장을 받았다.

허 부회장은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런던, 싱가포르, 인도, 아부다비, 중국 등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원활한 원유 도입과 제품 수출의 교두보로 활용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GS칼텍스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세계 50여 개국에 정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판매를 통해 266억불(약 29조4000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대규모 설비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4년 동안 생산기지인 전남 여수공장 생산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중질유분해시설 및 고급휘발유 원료인 알킬레이션 공정 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지난 해 초 대표이사 취임 후에는 진주 복합수지공장, 체코 복합수지공장 준공 등 GS칼텍스의 대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허 부회장은 탄소섬유LFT(장섬유 강화 열가소성 수지)를 개발해 양산형 차량 최초로 기아차 ‘올 뉴 소렌토’의 파노라마 선루프 소재로 납품하는 등 신소재 개발을 통한 사업영역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재 육성 및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 1위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됐다. 조순태 녹십자 사장은 국민 건강에 필요한 신약개발에 앞장선 점, 양진석 호원 대표는 국내 대표 자동차 차체부품 업체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해 6500만 달러 규모의 직수출 수출 실적을 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신영 흥아기연 대표는 포장기계업계 세계 5위 기업으로 중국, 중남미 등 수출 확대를 통해 한국 포장기계에 대한 우수성을 알린 공로가 인정됐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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