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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이 많은 건 DNA 탓?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잠이 많은 유전자가 따로 있다?’

잠을 많이자거나 적게자는 것이 유전자에 달려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주 보스턴헬스케어시스템과 브리검앤여성병원의 대니얼 고틀리브 박사 연구진이 5만 명의 수면 시간을 연구한 결과 습관적으로 잠을 적게 자거나 잠을 많이 자는 이들의 유전자에 변이가 생겼고, 이는 갑상선 호르몬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BC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변이는 ‘PAX8’로 불리는 유전자를 조절하는 게놈 지역에서 일어났으며 연구진은 이것이 갑상선 발달과도 연관돼 있다고 판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이 과민반응하는 이들은 불면증에 시달리는 반면, 갑상선 기능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 이들은 졸리거나 행동이 굼뜬 것으로 나타났다. 명확한 연관관계는 없으나 유전자 변이가 인간의 갑상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가 과제가 되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고틀리브 박사는 “이번 연구는 수면주기에 있어 갑상선 호르몬의 역할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PAX8이 수면 시간에 영향을 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틀리브 박사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학술 전문잡지 ‘자연분자정신과학’(Nature Molecular Psychiatry)에 실렸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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