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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글루텐 프리 바람타고 ‘두부’가 뜬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다이어터들의 가장 큰 적이 된 밀가루 음식을 좀 더 건강하게 즐기고자 전세계적으로 글루텐 프리(Gluten free)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내 ‘소이 푸드(soy food)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의 대부분 소비자는 지방 성분이 함유된 상품이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며 61%는 콩을 원료(Soy-based foods) 제품이 비만을 줄일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는 매일 25g의 콩 단백질을 섭취하면 관상동맥심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대두협회(USB.United Soybean Board)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61%의 소비자가 건강에 좋은 식품 구입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고 대답했으며 이는 최근 5년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글루텐 프리 열풍으로 콩이 주재료인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가 콩 음식을 선호하는 이유로 단백질 섭취 16%, 저지방식품 14%, 심장 건강을 위해 12%,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를 위해 10%로 나타났다. 건강을 위해 콩을 섭취하는 소비자는 31%가 체중조절을 위해 31%가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22%가 암발병을 줄이기 위한것으로 집계됐다.

콩과 관련 식품시장은 2013년 45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특이할 사항은 최근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두부다. 미국 콩관련 식품 시장에 두부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에 유명한 치폴레(Chipotle)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서 새로운 메뉴로 두부를 고기 대용으로 넣어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국 사이언스 월드 리포트에 따르면 “20대 여성은 두부가 쉽고 간편하게 요리해 포만감 있게 배를 채움으로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두부시장에 인기 제품으로 Nasoya, House foods, Mori-Nu 그리고 Wildwood가 있으며 대부분의 제품은 Non GMO(유전자 변형 식품)와 글루텐 프리를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두부 제품은 유기농 마켓이나 온라인 마켓 그리고 아시안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은 “글루텐이 없는 쌀과 콩으로 만든 한국 전통 음식 및 빵, 과자 등을 미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상품 개발이 필요하며 다양한 영양소와 저염 및 화학조미료 무첨가 같은 정확한 제품 라벨 표시로 한국 콩식품에 대한 신뢰를 주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며 “미국 콩식품 시장에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에너지바(35%)와 같은 식사대용 식품으로 충분한 영양소를 지닌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및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소비자틍을 타깃으로 콩으로 만든 선식의 장점 및 특정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콩의 효능을 알리는 것도 마케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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