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FA 계약 조건은 SK 와이번스 잔류를 택하며 역대 FA 최고액을 기록한 내야수 최정의 4년간 86억원보다 적지만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투수 윤성환(4년간 총액 80억원)을 넘어선 역대 FA 투수 최고 금액이다. 역대 투수 최고액으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 셈이다.
앞서 장원준은 롯데와의 협상 결렬 당시 “금액은 상관 없다”면서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어 결과적으로 돈을 좇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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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한편 장원준은 2004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장원준은 데뷔 후 9시즌 동안 줄곧 롯데 유니폼만을 입었다.
258경기(1326이닝)에 등판해 85승 7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장원준은 이날 계약 후 “두산에는 평소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데 많은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이제 두산의 선수로서 팀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보이겠다. 팀 우승을 위해 지금부터 바로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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