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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교도소 약물 복용 사망자 35명으로 늘어
[헤럴드경제] 베네수엘라의 한 교도소에서 의료용 약품 과다 복용으로 인해 재소자가 잇달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의회 교정 담당 위원회 윌리암 오헤다 위원장의 발표를 인용해 베네수엘라의 한 교도소에서 의료용 약품 과다 복용으로 사망 숫자가 35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4일 현지 당국은 서부 라라주(州)의 다비드 빌로리아 교도소에서 폭동을 일으킨 재소자들이 의무실에 난입, 알코올과 항생제, 항고혈압제, 아스피린 등 의료용 약품을 과다 복용해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이틀 후 사망자는 정부 발표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재소자 145명이 이러한 약품을 과량 섭취해 이 가운데 20명이 중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2004년 이후 10년간 베네수엘라 교도소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791명, 부상자는 9931명이라고 밝히며 수용 능력과 수감 환경이 열악한 베네수엘라 교도소의 실태를 고발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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