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한핸드볼협회는 최근 불거진 남자 실업팀 코로사의 내부 갈등 양상과 관련해 분쟁조정위원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28일 “25일 열린 코로사 핸드볼 팀 정명헌 단장의 기자회견과 28일 감독및 선수 기자회견을 통해 구단과 선수 사이의 심각한 갈등이 있다고 판단, 조속한 분쟁 해결을 위해 실업선수관리규칙 12조 3항에 따라 분쟁조정위원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사태의 정확한 파악과 그에 따른 적절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금융 브랜드 웰컴론으로부터 최근 6년간 네이밍 스폰서 후원을 받아온 코로사는 최근 웰컴론의 후원 중단으로 운영난에 봉착했다.

이에 정 단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후원자를 찾는다고 호소했으나 이자리에는 참석 예정이던 선수단 전원이 불참했다.

장인익 감독과 선수단은 28일 기자회견에서 급여 체납, 열악한 대우 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정 단장과 함께는 운동을 하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로사는 구단의 허락 없이 기자회견을 개최한 장 감독을 이날 해임하는 등 구단과 선수단 사이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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