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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로바이러스에 물사마귀까지 겨울철 건강관리 비상

노로바이러스부터 물사마귀까지 겨울철 유행처럼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환들로 소아나 유아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노로바이러스는 12월부터 2월 사이 자주 발생하며 감염 후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설사·두통·오한 등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감염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로 음식이나 물이 오염되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한 번 시작되면 집단으로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노로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은 없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의 환자는 휴식을 취하면 감염 후 3일 정도에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탈수 증상이 심하면 쇼크로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몰로스컴 바이러스(MCV) 감염을 통해 발생하는 유아 물사마귀는 잠복기가 2~3개월로 긴 편이다. 잠복기 이후 노로바이러스처럼 고통이 크지는 않지만 얼굴이나 목·팔다리 등에 연분홍색을 띤 구진들이 생겨나기 때문에 외모적으로 문제가 된다. 

특히 피부접촉을 통해 전염이 일어나기 때문에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 환자가 많다. 문제는 물사마귀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차이가 심하고 재발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보명한의원 조석용 대표원장은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유아들은 겨울철 다양한 질환에 시달리기 쉽다”며 “특히 노로바이러스나 물사마귀와 같이 전염의 위험이 있는 문제들은 증상 여부를 평소 부모가 주의 깊게 살펴야한다”고 조언했다.

조 원장은 “노로바이러스는 휴식을 취해 쉽게 호전될 수 있지만 물사마귀는 오랫동안 증상이 지속되어 아이나 부모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연치유를 기다리지 말고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아이의 면역력 강화와 내부적인 기능 회복에 초점을 맞춘 한방 면역치료를 통해 물사마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로바이러스와 물사마귀 예방을 위한 생활관리 팁

-음식은 꼭 조리해서 먹는다
-물은 되도록 끓여서 마신다
-되도록 타인과 피부접촉은 피한다
-식기나 세면도구는 공유하지 않는다
-면역력 유지를 위해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를 취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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