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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신문으로 알아보는 70년 전 대한민국, “OOO이 가장 인기”

국립중앙도서관, 고신문DB 구축으로 학술연구 및 콘텐츠 창작에 기여

세상의 흐름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신문’이다. 현재도 수십 종의 신문이 매일 발간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사를 읽고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파악한다.

현재보다 매체가 다양하지 못했던 해방 이후 한국전쟁 이전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신문의 중요성은 더욱 컸다. 당시의 생활상과 유행, 문화, 사상까지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료인 만큼 고(古) 신문의 문화적 가치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약 70년 전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였던 것은 무엇일까?

1945년부터 1949년까지 발행된 신문 내 광고 중 가장 많았던 것은 바로 의약품이었다. 매독신쾌제(梅毒神快制, 매독치료제)의 뒤를 이어 사루소당카-루(보조식품/의약품)과 영제의원(永濟醫院, 병원), 대창양행(大昌洋行, 화장품), 평양양화점(平壤洋靴店, 구두), 장춘각(長春閣, 음식점) 등 의식주와 관련된 광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처럼 역사적, 사료적 가치가 높은 고신문은 우리의 문화 유산으로서 영구히 보존되어야 한다”며 “당시의 정치 및 사회, 생활상을 알 수 있을뿐 아니라 소설이나 광고, 영화, 만화, 방송 등 콘텐츠 창작 활동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소장 중인 고신문을 디지털화 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민신보와 대한독립신문, 민중일보, 독립신보 등 신문 원문이 국립중앙도서관 디브러리(www.dibrary.net) 내 소장 원문 – 신문 카테고리를 통해 서비스 되고 있으며, 올해 중 제국신문과 연합신문, 한성일보, 현대일보 등도 서비스 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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