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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포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향연 디자인마켓ㆍ푸드토크 현장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헤럴드디자인포럼2014의 부대행사인 디자인마켓과 푸드토크 현장은 새로운 차원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려는 관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푸드 디자이너인 피터 캘러한은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 국제회의장에서 ‘푸드 스타일링, 맛으로 먹으로 물드는 라이프스타일’이란 주제로 푸드토크를 진행했다. 그는 햄버거, 피자, 샌드위치 등 미국인들의 일상적인 음식을 축소해 파티에서도 즐길 수 있는 고급 음식으로 탈바꿈시켜 ‘미니어처 푸드(원형을 유지하되 작게 만든 음식)’라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캘러한은 “미니 햄버거의 성공을 통해 창의력의 가치를 깨달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창조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푸드 디자이너인 피터 캘러한은 27일 DDP 알림터 국제회의장에서 ‘푸드 스타일링, 맛으로 먹으로 물드는 라이프스타일’이란 주제로 푸드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이어 시도연구소(시골과 도시를 잇는 연구소)가 ‘문화코드와 트렌드를 접목하는 디자인과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관객과 만났다. 김근우 시도연구소 디렉터는 “브랜딩을 할 때 이것이 정말 잘 팔릴 것인가를 고민하고, 이를 위해 소비자들의 정서 코드를 파고 들어야 한다”며 “소비자들은 국가, 문화 그리고 개인의 체험에 따라 각각 다른 정서적 코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브랜딩은 이를 파악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디자인마켓은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번뜩이는 60여 디자인ㆍ식품 업체의 참여로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동아TV패션스쿨 디아프 출신 신예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류를 판매 중인 ‘헤럴드패션’은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으로 참가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 ‘헤럴드패션’ 관계자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제작에 참여해 다양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데다 소재의 질이 높아 인기가 좋다”며 “가격도 저렴해 두 벌 이상 구매하는 관객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도연구소의 김근우 디렉터가 헤럴드디자인마켓이 열린 DDP 알림터 국제회의장에서 ‘문화코드와 트렌드를 접목하는 디자인과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관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메나쨈’은 자몽, 진저레몬, 말차, 홍차밀크 등 다양한 맛의 유기농 잼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메나쨈’ 관계자는 “건강한 맛을 위해 주된 재료를 비롯해 설탕까지 모두 유기농으로 생산된 재료로 잼을 만들었다”며 “한 번 맛을 본 구매자들이 다음 날 다른 맛의 잼을 재구매하는 등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디자인 마켓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28일에는 박진 어반비즈 대표의 ‘도시양봉 강연’, 29일에는 커피로스팅 전문기업 알레그리아와 앤트러사이트의 ‘커피 토크’와 이소현 교수의 ‘함께 나누는 라이프스타일 제안’, 30일에는 캘리그라피 프로젝트팀 사공공공(4000)의 ‘캘리그라피 시연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123@heraldcorp.com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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