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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패드의 추락…알고보니 아이폰6ㆍ6플러스 탓?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대화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같은 회사 동료 제품인 아이패드의 자리를 빼앗기 시작했다.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웹페이지 책갈피 앱인 포켓(Pocket)이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아이폰6 사용자의 72%, 아이폰6플러스 사용자의 80%가 폰에서 콘텐츠를 구독한다 전했다. 반면 화면이 작은 아이폰5s 사용자는 2명 중 1명(55%)만이 콘텐츠를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사용률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화면이 커진 아이폰6ㆍ아이폰6플러스 사용자가 아이패드를 덜 사용한다는 의미다. 반면 조그마한 4인치 초반 대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던 아이폰5s 사용자들은 화면크기의 차이로 아이패드를 함께 사용했다. 브라우징의 습관이 태블릿에서 폰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아이폰의 화면크기의 업그레이드는 패드의 사용률 감소를 가져온다는 결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3분기 연속 하락 중이며, 애플은 아이패드 출하량을 최초로 줄이는 결정을 단행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는 애플이 올해 총 6490만 대의 아이패드를 출하했지만, 이 수치는 지난 해보다 12.9%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전 세계 태블릿 시장 축소의 여파와 자사의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인해 아이패드의 입지는 점차 좁아져 가고 있다. 애플 전문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의 디바이스간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며 “나빠지는 상황에서 애플이 어떤 대처를 할 지 관심”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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