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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포럼>지금 서울은 ‘디자인’에 물들고 있는 중…서울디자인위크 동시에 열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11월 마지막 주. 서울 곳곳에 디자인의 향기가 퍼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각각 흩어져 열렸던 서울의 대표적인 디자인 관련 행사들이 올해는 ‘서울디자인위크2014’의 이름으로 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열리고 있는 것이다. 서울이란 대도시가 ‘디자인 도시’로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26일 개막한 ‘헤럴드디자인포럼2014’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물론 서울 곳곳의 디자인 관련 스튜디오, 홍대거리와 가로수길을 비롯한 디자인 거리와 명소들, 코엑스(Coex)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디자인위크는 매우 순조롭게 출발했다. 첫 포문을 연 ‘헤럴드디자인포럼’은 1000여 명의 국내 기업과 대학 등의 디자인 전문가와 학생 등으로 행사가 열린 DDP 알림1관이 성황을 이루었고, 동시에 진행된 디자인마켓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헤럴드가 주최하는 디자인포럼과 디자인마켓 이외에 3개의 프로그램이 디자인위크 기간에 열린다. 먼저 ‘서울디자인페스티벌’과 ‘서울디자인스팟 투어’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28일에는 ‘디자인 토크’가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에 예정돼 있다.

"헤럴드디자인포럼2014"가 26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관에서 개막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디자인페스티벌은 지난 2002년 시작돼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디자인 전시회다. 코엑스 1층 B홀에서 열리고 있다. ‘균형 잡힌 삶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 아래 여러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네이버에서 웹툰을 연재하고 있는 인기 작가 13명의 전시를 비롯해, 신예 디자이너들과 브랜드가 내놓은 디자인 작품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서울디자인스팟 투어는 가로수길, 도산대로길, 경리단길 등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명소로 자리잡은 서울의 디자인 명소 150곳을 소개하는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디자이너들의 쇼룸, 스튜디오, 아트 카페 등이 개방된다. 또 공방이나 디자이너 파티, 프리마켓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서울이란 도시가 하나의 거대한 ‘디자인 놀이터’가 되는 셈이다.

"헤럴드디자인포럼2014"가 26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관에서 개막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디자인 토크는 이번 디자인위크 기간 한국을 찾은 6명의 국외 디자이너들이 한국에 머물면서 확인한 한국의 디자인 콘텐츠 등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자리다. 코엑스 컨퍼런스룸과 DDP 살림터 나눔관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26일에는 박서원 빅앤트 인터내셔널 대표와 유승재 네이버 마케팅센터장 등이 연사로 나서 각자의 ‘디자인 철학’을 나누었고, 27일에는 조명 디자이너 폴 콕세지와 피어슨 로이드(Pearson Lloyd) 디자인 스튜디오 수석 디자이너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헤럴드디자인포럼2014"가 26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관에서 개막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서울디자인위크를 주관하는 서울디자인재단 백종원 대표는 “올해 처음 출범한 서울디자인위크는 서울을 창조의 도시, 디자인 도시로 성장시키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겉보기에 좋은 것을 넘어서 디자인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하는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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