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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그린주거문화大賞-LH> 하남미사·위례신도시…공공택지 분양 대박행진
LH의 숨은 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놓는 공공택지마다 ‘대박’을 치며 올 한해를 보냈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경기 하남미사강변도시의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청약에는 96필지 모집에 1만4049명이 몰리며 평균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R1-12-6필지는 무려 26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번 청약에는 신청예약금만 3994억원이 몰렸다. 하남미사지구는 서울시 강동구와 바로 경계를 이루고 있어 우선 뛰어난 서울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잠실에서 차로 10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약 546만㎡으로 안양평촌신도시 511만㎡보다 더 큰 규모이며, 서울 경계지역에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마지막 개발후보지라고 할 수 있다.

하남지역은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그린벨트에 묶여 있어 수도권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미사지구 남동쪽 인근에는 신세계가 레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수도권 최대 규모 복합 쇼핑타운 ‘하남유니온스퀘어’를 건립할 예정(2015년 완공예정)이며, 인근 강동구 상일동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이전 을 마치고 입주해 있다.

위례 신도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역시 청약 당시 평균 390 대 1, 최고 274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박을 쳤다. 특히 입찰에 신청이 폭주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청약을 하루 연장하는 일이 발생했다. LH는 위례신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45필지에 대한 청약을 27일 오후 2시까지로 연장했다. 당초 LH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약을 받을 예정이었다. 한꺼번에 많은 청약자가 몰리면서 하루 종일 청약시스템 접속이 느리거나 되지 않아 청약시간을 27일 오후 2시까지로 연장한 것이다. 위례신도시는 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ㆍ하남시 일대에 677만㎡ 규모 약 4만3000가구를 수용할 계획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강남권의 생활과 잘 보전된 자연이 함께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강남권 신도시라는 입지적 장점과 투자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남미사와 위례신도시 쪽으로 대거 몰렸다는 것이 LH의 분석이다.

한편 LH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2014년 토지ㆍ주택 공급목표가 17조8000억이었지만, 10월말 기준으로 19조4000억원을 공급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LH 관계자는 “최근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의 영향으로 올해 목표를 이미 넘어섰고, 이는 높은 청약률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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