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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도서 시장의 트렌드 외국소설ㆍ미디어셀러ㆍ자본주의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올해 도서 시장에서는 조조 모예스의 ‘미 비포 유’와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파울로 코엘료의 ‘불륜’, 히가시노 게이고의 ‘공허한 십자가’ 등이 큰 인기를 누렸다.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을 비롯해 ‘겨울왕국’ 관련 도서같이 영화나 드라마의 원작이 되거나 극 속에 등장한 스크린셀러 및 미디어셀러가 돋보인 한 해 였다.

‘자본주의’도 화두였다. 현대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과 제러미 리프킨의 ‘한계비용 제로사회’, 장하준의 ‘장하준의 경제학강의’, 장하성의 ‘한국 자본주의’ 등 국내외 경제서가 큰 주목을 받았다.

월간 ‘출판저널’(발행인 정윤희)은 송년호 특집으로 올 한해 이슈를 몰고 온 도서 트렌드를 정리했다. 


▶올해의 출판계 화제작 트렌드

이에 따르면 영미권과 일본 등 외국 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가운데 김별아의 ‘어우동, 사랑에 죽다’와 김훈의 ‘칼의 노래’ 등의 역사관련 소설들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문분야에서는 강신주 “나는 누구인가’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신론자에게 보내는 교황의 편지’와 같은 유명 인사나 미디어의 주목을 얻은 저자들의 인문서적이 사랑을 받았고 에세이 분야에서는 박범신 ‘힐링’과 정유정 ‘히말라야 환상방황’과 같은 소설가들의 에세이 서적이 인기를 얻었다.


또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분석을 담은 경제서와 함께 대중문화·예술분야에서는 컬러링북인 ‘비밀의 정원’ ‘시크릿 컬러링북’ 등이 유행을 주도했다.


▶출판계 10대 뉴스

‘출판저널’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총 124명의 출판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출판계 10대뉴스에 대한 설문조사를해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많은 답변으로는 지난 21일부터 시행한 개정 도서정가제였고, 두번째로는 출판사 쌤앤파커스 성폭력 사건라고 답했다. 민음사 부당해고, 백희나 작가 ‘구름빵’ 저작권 문제, 출판팟캐스트 ‘뫼비우스의 띠지’, ‘미생’열풍, ‘지혜의 숲’ 도서관 논란, 세월호 특집 ‘문학동네’ 가을호 매진, 인문학 열풍,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금지 여론이 2014년 출판계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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