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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 오만 최대규모 제철소 공사 수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포스코건설이 오만 최대 규모의 제철소 공사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지난 24일 오만 썬 메탈 LLC社와 4억 달러(약 4158억원) 규모의 제강, 압연공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에서 24일 열린 계약식에는 발주처 선 메탈 LLC社의 시바라잔 디렉터,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소지쯔 머시너리社의 사코 사장, 안병식 포스코건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에서 24일 발주처 선 메탈 LLC社의 시바라잔 디렉터,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소지쯔 머시너리社의 사코 사장, 안병식 포스코건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이 열렸다.

제강, 압연공장은 년산 250만t의 빌렛, 철근, 특수강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되며, 공사기간은 계약발효일로부터 30개월이다. 건설부지는 오만 북동부에 위치한 수르 산업단지로 오만 정부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세계에서 일관제철소의 모든 공정을 펩콤(PEPCOM)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건설사”라며 “오만 제강, 압연공장 프로젝트도 단순 EPC(설계, 구매, 시공)보다 한단계 선진화된 펩콤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펩콤은 기획(Project Planning), 설계(Engineering), 구매(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운영(Operation & Maintenance) 등 시공사가 사업 전주기를 일괄수행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포스코건설의 이번 수주로 국내 건설사들의 중동지역 철강 플랜트 사업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지역 제철시장의 주요 발주처는 전통적으로 유럽의 선진 건설사들과의 계약을 선호해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참여 기회를 얻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발주처인 썬 메탈 LLC社는 제철소 확장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포스코건설은 후속 프로젝트들의 연계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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