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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先기술개발…後사업화 아닌 시장이 찾을 수 있는 3D 기술 로드맵 설정 나선다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3차원(3D) 프린팅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조ㆍ서비스 10대 핵심 활용분야와 15대 전략기술이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3D프린팅 관련 산ㆍ학ㆍ연ㆍ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D프린팅 기술 로드맵’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에 수립된 로드맵은 ‘선(先) 기술개발 후(後) 사업화’라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기술개발 한계를 탈피하고자 시장 선점과 수요 창출이 유망한 3D프린팅 10대 핵심 활용분야와 이를 육성하기 위한 15대 전략기술을 담고 있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집중 투자할 10대 핵심 활용분야로 치과용 의료기기, 인체 이식 의료기기, 맞춤형 치료물, 스마트 금형, 맞춤형 개인용품, 3D 전자부품, 수송기기부품, 발전용 부품, 3D 프린팅 디자인서비스, 3D 프린팅 콘텐츠유통서비스를 선정했다.

또 선도형 핵심기술인 15대 전략기술로는 장비 분야의 경우 대형 금속구조물용 프린터, 복합가공(AM/SM)용 프린터, 공정혼합형 다중복합 SLS 프린터, 고속/고정밀 광조형 프린터, 정밀검사 및 역설계용 스캐너 등 5개를 뽑았다.

소재 분야는 생체적합성 소재, 맞춤형 금속분말 소재 및 공정기술, 세라믹 소재 및 공정기술, 복합기능성 고분자 소재, 능동형 하이브리드 스마트 소재, 소프트웨어 분야는 변환·합성 기반 비정형 3D모델링 SW, 개방형 협업·저작 솔루션, 3D 프린팅 시뮬레이터, 지능형 출력계획·관리 솔루션, 저작물 관리·활용·오용방지 솔루션 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 4월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의결된 ‘3D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의 후속으로, 공동주관 부처인 미래부와 산업부 및 대학ㆍ연구원ㆍ수요기업 등 각계 전문가 80여 명이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통해 초안을 마련했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이날 공청회 의견을 반영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후 로드맵을 연내 확정, 향후 3D프린팅 분야 연구개발 사업 기획 및 부처 협업사업의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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