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재능나눔과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1일 오후 대구 시지노인정에 벽화를 그린 이번 봉사활동은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의 주관학과인 지역및복지행정학과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등 2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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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지난 21일 영남대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이 ‘대학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시지노인정 벽면에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
학생들은 서툰 그림 솜씨지만 열심히 그림을 그리느라 연신 바쁘게 움직였다. 처음에는 그냥 지켜보기만 했던 할머니, 할아버지도 점점 밝게 변해가는 건물 벽을 보고, 그림그리기에 동참하면서 벽화가 그려지던 주택가 골목은 대학생과 지역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변해갔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지역및복지행정학과 2학년 장예진(20) 학생은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어느 순간 할머니, 할아버지도 같이 벽에 색칠을 하고 계셨다”며 “그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겁게 작업을 해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지나가시던 인근 주민 분들도 좋아하시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짧은 시간이지만 제가 오히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한 한동근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장(지역및복지행정학과 교수)은 “새마을운동의 일면에는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한 마을가꾸기 사업이 있고 이번 벽화그리기 봉사활동도 낡고 빛바랜 마을 벽들을 새롭게 단장해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마을가꾸기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학생들은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체득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대학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은 올해 첫 시행된 교육부 ‘대학 특성화사업’에서 국가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최대 5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및복지행정학과를 주관학과로 지역 및 국제개발 전문가를 양성한다. 지역및복지행정학과는 2015학년도부터 ‘새마을국제개발학과’로 학과명이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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