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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원스톱ㆍ금융 융합 모델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로 확대할 것”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앞으로 정부는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처음으로 구체화된 원스톱ㆍ금융 융합 서비스 모델을 전국의 모든 혁신센터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전주에 세워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통산업과 미래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창조경제 구현의 거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17면

박근혜 대통령이 전북 지역을 찾은 건 취임 후 처음이다. 그는 지난 9월 15일 대구, 10월 10일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한 바 있어 이날이 세번째로 센터 개소식을 직접 챙긴 것이다.

효성그룹이 주축이 돼 꾸려나가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이름은 ‘씽큐 스페이스(C‘incu Space)’로, 창조적인(Creative)ㆍ탄소(Carbon)ㆍ문화(Culture)를 뜻하는 영단어 앞글자 씨(C)와 인큐베이팅을 조합한 것이라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씽큐 스페이스’는 ‘미래소재의 쌀’인 탄소 소재를 활용한 산업을 키우고, 관련 분야 20개 창업ㆍ벤처 기업을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아울러 전북 지역 전통문화ㆍ농생명 자산을 이용한 창업ㆍ사업화도 추진한다.

특히 이 센터는 금융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첫 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효성이 조성하는 200억원을 포함한 벤처ㆍ창업지원 펀드에 최대 1700억원의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돼 창조경제 지원의 양과 질을 확대한다. 청와대는 향후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도 이런 펀드가 출자될 예정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지역마다 산업 기반이 다르고, 문화와 인적자원의 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각 지역의 차별화된 강점을 살려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라북도는 유구한 문화유산과 농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산업이 싹트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주 한옥마을이 글로벌 관광지가 되고, 한지(韓紙)는 인테리어 자재 등으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작년에 준공된 효성 공장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수천년간 제조업의 기본소재였던 철을 대체할 ‘미래 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탄소소재 분야 관련, “다른 나라의 탄소소재 기술을 배우기 위해 낚싯대를 사서 분해했던 효성의 역량이 총 집결될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가 탄소소재 분야의 히든 챔피언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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