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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에이티테크놀러지, “3분기 대규모 흑자전환”
-2015년 꾸준한 실적 기대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에이티테크놀러지가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 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1일 회사측에 따르면 에이티테크놀러지는 지난 3분기에 매출액 414억6000만원, 영업이익 47억3000만원, 당기순이익 20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에이티테크놀러지는 또한, 최근 구조적인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향후 안정적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올해 4분기 및 내년에도 꾸준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보고서에서 에이티테크놀러지가 기존 주력사업인 테스트장비사업은 최소화시키는 한편, 글로벌 반도체 장비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테스토피아를 인수ㆍ합병키로 결정하면서 안정적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테스토피아는 글로벌 우량 고객사를 주요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에이티테크놀러지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자회사 에이티세미콘이 올해 3분기에 대규모 흑자전환한데 이어 내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는 점도 호재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최근 에이티세미콘은 3분기 매출액 406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세미텍과 합병후 지속적인 비용구조 개선 작업이 이뤄졌고,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성장은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가동률 상승과 신규 고객 대상 턴키 솔류션 매출액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특히, “에이티세미콘이 내년에도 SK하이닉스의 후공정 물량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후공정 턴키(Turn-Key) 솔루션을 기반으로 올해 확보한 신규 고객으로부터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1800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170억원,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0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이티세미콘이 세미텍을 인수함으로써 국내유일의 반도체 후공정 턴키솔루션을 구축한 가운데 올들어 국내 반도체 후공정 업종 전반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 평가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에이티테크놀러지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에이티세미콘의 지분 가치만 현재 기준 160억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에이테테크놀러지의 시가총액 150억은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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